‘곡성 성륜사 안심당‧육회당’.

근대 한옥 변천사를 보여주는 ‘곡성 성륜사 안심당‧육화당’이 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지난 19일 근대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 ‘곡성 성륜사 안심당‧육화당’ 등 7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밝혔다. ‘곡성 성륜사 안심당‧육화당’은 1920년 구례 지역상류가옥인 국포고택(국포 김택균이 1920년 근대기에 건립한 가옥)을 1987년 곡성으로 옮겨 지은 건축물이다.

전통한옥 건축형식을 기본으로 시대적 상황에 따라 근대 건축기법을 부분 적용해 한옥의 시대적 변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근대기 활동 화가이자 남종화의 거장인 아산 조방원(雅山 趙邦元, 1922~2014)의 전통문화예술 교육과 창작을 위한 전승공간으로서도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문화재청은 이밖에도 일제에 항거해 나라에 헌신한 곳으로 머슴과 주인이 함께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은 유일한 곳인 ‘보성 안규홍‧박제현 가옥’과 ‘원주 모리스 선교사 사택’, ‘원주 육민관고등학교 창육관’, ‘원주 제1야전군사령부 구 청사’, ‘태안 동문리 근대한옥’,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제대 및 세례대’ 등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문화재 7건은 앞으로 30일 간의 등록 예고를 거친 후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