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20년 준비하는 포교사단이 될 것"

10대 조계종 포교사단장으로 윤기중 현 단장이 재임됐다. 포교사단은 지난 19일 서울 우리함께 빌딩 포교사단 교육관에서 열린 4차 운영위원회의에서 포교사단장 및 감사를 선출했다. 운영위원 55명 중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선거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한 윤기중 단장이 찬성 찬성 38표, 반대 3표를 얻어 재임했다. 또 감사로 김임중 포교사와 하용이 포교사가 각각 선출했다. 임기는 2018년 1월1일부터 2년간이다.

윤 단장은 “미래 20년을 내다보며 준비하는 포교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교사의 지위와 역할을 확립해하고, 미래 포교 환경에 맞춰 포교사단 조직력을 갖추고, 인적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단을 포함한 포교사단 운영을 체계화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포교행정을 현대화 하고 표준화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전자 및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도입해 편의를 돕고, 지역단과 연계해 행정과 회계도 매뉴얼을 만들어 시스템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교육을 통한 포교사 역량 강화는 윤 단장이 오래전부터 고민하고 변화해왔던 내용이기도 하다. 포교사가 된 불자들이 전문포교사과정에 입학해 분야별로 체계적인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으며, 지역단 팀장들을 위한 리더십 교육도 고민하고 있다. 또 종단과 연계해 일반포교사 및 전문포교사 선발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윤 단장은 “지역별 포살법회를 정례화함으로써 포교원이 주도하는 신행혁신운동을 포교사단이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사회복지분야 활동도 강화해 부처님 가르침을 주변에 회향하는 일에도 포교사들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6년 포교사 품수를 받은 윤 단장은 군포교팀장, 군경불교위원장, 서울지역단 부단장과 본단 수석부단장 역임했다. 지난 2016년부터 포교사단장 소임을 맡아왔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