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도회, 10월13-17일 라오스서 실무자 직무연수 실시

비엔티안에 위치한 싸일롬 유치원을 방문해 기념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중앙신도회 실무자 직무연수 동참자들.

“불교성지를 돌아보며 새로운 마음으로 전법에 매진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가 지난 13일부터 3박5일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과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루앙푸라방을 돌아보며 ‘2017 중앙신도회 실무자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올해로 3번째인 이번 직무연수에는 전국의 교구신도회와 신도단체, 포교단체 70여명이 동참해 성지순례와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13일 루앙프라방에서 가진 입재식에서 포교원 포교국장 노휴스님은 “불자들이 많아야 불교를 지킬 수 있다”며 “이번 직무연수를 통해 신행혁신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해 한국불교 중흥에 진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각 교구별 신도회와 신도단체 동참자들은 간략한 자기소개와 그동안의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14일 새벽에는 라오스 전통인 새벽 탁발공양에 동참했다. 새벽4시에 기상한 동참자들은 각자가 준비한 공양물을 준비해 지역사찰에서 나온 스님들에게 공양물을 정성껏 올리며 각자의 서원을 발원했다.

이어 불교성지인 왕시엥통 사원과 황금사원인 왓마이 사원을 순례하며 라오스 불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또한 문화탐방 차원에서 라오스 마지막 왕조가 살았고 황금불상이 모셔진 왕궁박물관을 방문해 부침과 영욕을 거듭한 라오스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비경을 간직한 꽝시폭포를 찾아 삼림욕을 체험했다.

루앙프라방에서 새벽 탁발공양을 올리고 있는 직무연수 동참자들.

15일에는 비엔티안으로 이동해 부다파크와 에메랄드 사원, 소금마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신도조직 실무자의 밤’을 열고 교구신도회와 신도단체 포교단체의 사업활동을 소개하며 실무자 역량강화와 지역 및 단체의 정보교류를 통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전법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연수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비엔티안에서 운영하고 있는 싸일롬 유치원을 방문해 유치원에 필요한 전자제품과 선풍기와 학용품 및 선물을 전달하며 현지 NGO활동가들과 유치원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현지 유치원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무연수에 동참한 체육인불자회 정정애 행정지원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실무자들과 유익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중앙신도회 정한신 사무총장은 “해외성지 순례를 통한 직무연수 교육으로 교구신도회와 신도 및 포교단체 활동가들의 원할한 인간관계와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전법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싸일롬 유치원생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직무연수 입재식에서 ‘신행혁신’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
왕궁박물관을 방문해 황금불상이 모셔진 전각에 함께한 중앙신도회 직무연수 동참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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