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자승스님 본사주지회서 강조
불기 2562년 중앙종무기관 예산
약 269억원…특별회계 약 558억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이번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안정과 화합으로 종단 대표자를 선출하겠다는 주지스님들의 진력에 고마운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종단 핵심 사업들이 원만 회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지난 16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총무원장 스님은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몇 가지 문제점도 있었다”면서 “앞으로 선거문화와 제도개선을 통해 모든 선거가 종단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기 2562년 중앙종무기관 예산은 종단 목적사업에 맞춰 충실히 편성했다”며 “아울러 35대 집행부 출범에 따라 사업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도록 예산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중앙분담금의 경우 2020년까지 관련 법령에 따라 정확한 배정을 할 수 있도록 형평성을 고려해 조정했고, 교구본사 의견과 현실을 반영해 최종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총무원장 스님은 “향후 종단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적재적소에 잘 투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본사 주지스님들의 지혜를 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본사 주지 스님들은 불기 2562(2018)년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예산안을 보고 받는 등 종단 주요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총무원 기획실이 보고한 내년도 예산안은 약 269억 원이며, 이는 2017년 대비 4.6% 증가한 것이다. 특별회계의 경우 약 558억 원으로 총 820여억원으로 편성됐다. 신도시 종교용지 매입 및 시설 건립, 총본산 성역화 불사, 승려복지 등 종단 목적불사를 원만하게 추진하기 위한 예산이 반영된 것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종무회의와 오는 11월1일 개원하는 중앙종회 정기회에서 논의된 뒤,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