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향제문을 낭독하는 불국사 관장 종상스님

제11교구본사 불국사는 지난 14일 경내 범영루 앞 광장에서 회주 성타스님, 관장 종상스님, 주지 종우스님을 비롯한 최양식 경주시장, 이대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총장 등 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영산재 및 평화통일 기원대재를 봉행했다.

명종 5타에 이은 육법공양으로 시작된 영산재에서 불국사승가대학장 덕민스님은 법어를 통해 “불국사 영산대재는 법화경의 염화미소에 담긴 속뜻을 살펴 통일의 염원을 기원하는 행사이니 사부대중은 생명의 실상을 느끼고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느끼시라”고 설했다.

불국사 관장 종상스님은 분향제문을 통해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설하시던 영산회상을 재현하는 오늘 우리 후손들은 고인들의 공덕을 길이 기리고 성사님의 훌륭한 뜻을 받들어 실답게 수행하며 지혜를 닦아 불국정토를 건설하고자 발원하니 굽어 살펴 주옵소서”라며 기원했다.

한편 법음범패 공연에 이어 영산재 2부 순서에서는 금강경 독송과 김경애국악단의 퓨전국악공연을 비롯한 정병인 전통문화공연팀의 학춤, 불국사합창단의 공연 등이 이어져 깊어가는 가을을 풍성함을 더했다.

영산대재에 참석한 사부대중
불국사승가대학장 덕민스님의 법어
영산대재 범패음악을 연주하는 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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