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서 맛보는 가을

서울 석불사는 비구니 수행도량으로 선대 스님들로부터 대대로 음식 만드는 법이 잘 전수되고 있는 사찰 가운데 하나다. 송편은 추석에 먹는 대표적인 절 음식이다. 때문에 석불사에서는 추석 때 마다 스님들이 직접 송편을 빚고 있다. 콩, 방, 땅콩 등 세 종류를 속에 넣어 빚는다. 

자료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재료

멥쌀가루 3kg, 소금 40g, 땅콩 500g, 동부콩 500g, 강낭콩 500g, 밤 500g, 아사이베리 30g, 모시잎 500g

■  만드는 법

①멥쌀가루에 소금을 넣어 체에 내려 삼등분 한다. 흰색, 보라색은 아사이베리 가루를 넣어 반죽하고, 초록색은 모시잎을 넣어 반죽한다. 

②동부콩, 강낭콩, 땅콩에 소금을 넣어 밑간을 한다. 밤은 껍질을 벗겨 2등분해 소금으로 밑간을 한다. 

③반족을 15˜20g 정도 떼어 소에 콩을 넣고 오므려 손으로 꽉 쥐어준다. 

④쟁반에 기름을 바르고 송편을 빚어 놓는다.

⑤낌기에 김이 오르면 송편을 찜기 삼발이에 놓고 15˜20분 정도 푹 찐다. 

⑥다 찐 송편은 참기름을 발라 접시에 담아낸다. 

☞ Tip : 

모시잎은 삶아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사용한다. 송편 반죽은 많이 치댈수록 약간 질수록 쫀득쫀득하다. 

[불교신문3337호/2017년10월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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