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9단

장영동 지음/ 이른아침

초의다맥 전수자인 장영동 철학박사가 선(禪)의 종장들이 들려주는 선과 차(茶) 이야기를 담은 <다도9단>을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중국의 조주선사에서부터 우리나라의 성철스님에 이르기까지 선의 맥을 이어온 스님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선이 무엇이고, 선사들의 득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는지 풀어낸다.

성철스님과 청담스님 등 우리나라 근현대의 고승들은 물론 고려와 조선의 스님들과 중국 선불교 초기의 선사들까지를 아우르고 있다. 이로써 선의 맥이 어떻게 전달돼 오늘에 이르고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들 수행자에게 유일한 도반이 있었다면 그것은 한 잔의 차(茶)였다. 선으로 차를 마시고 차로 선을 했던 선각자들의 구도행은 현대인들에게도 사표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