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총림 해인사(주지 향적스님)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2017 팔만대장경 수호 보살계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법회 첫날인 13일 오후 4시 시련 행사를 시작으로 저녁 예불 후에는 팔만대장경보존원장 경암스님, 해인총림 율주 경성스님의 법문에 이어 철야정진으로 이어졌다.

14일에는 괘불 봉안을 시작으로 상단불공, 천도재, 보살계 수계식 순으로 의식이 이어졌다.

해인사 대적광전 앞 탑마당에서 진행된 수계식에는 해인총림 방장 원각스님을 증명으로, 전계대화상 종진스님, 갈마아사리 경성스님, 교수아사리 서봉스님 등 삼사칠증 스님들과 불자 1000여 명이 참가해 수계를 받았다.

수계식을 마친 불자들은 대적광전에서 출발해 대장경판전을 거쳐 구광루 앞마당의 해인도를 따라 법성게를 이어 외며 요잡행렬를 끝으로 수계법회를 회향했다.

법보종찰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을 수호하고, 국운융성과 부처님의 법이 항상하길 바라는 신심 고취를 위해 매년 팔만대장경수호 보살계수계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한편, 해인사는 ‘소중한 인연,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11월5일까지 17일간 대장경테마파크에서 개최되는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에 앞서 16일에는 고불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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