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공모사업 ‘생명 함께 더하기 실천사업’ 개최

일반인들을 위한 생명존중·자살예방 대강좌가 범어사 설법전에서 열렸다.

부산불자들을 위한 자살예방교육이 실시됐다. 불교상담개발원(원장 가섭스님)은 ‘생명 함께 더하기 실천사업’으로 일반인들을 위한 생명존중 자살예방 강좌와 자살예방 교육상담전문가 기초과정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 15일 일반인들을 위한 생명존중·자살예방 대강좌가 범어사 설법전에서 열렸다. 강사로는 행복치유센터 원장 선업스님이 맡아 진행했다.

생명존중자살예방 강좌 강의 중인 행복치유센터 원장 선없스님

선업스님은 “자살은 나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다.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나를 둘러싼 오해를 벗어 던져야한다”며 “오해하지 않고 자신을 이해하려면 먼저 욕심, 부정적 감정, 고장난 사고방식을 버려야 한다. 마음의 공부를 통해 집착과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범어사 포교국장 효산스님은 “이번 교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전문교육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불자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교육생들을 독려했다.

생명존중 자살예방 강좌 중 외국인을 위해 영어로 법문을 전하기도 했다.

범어사금정불교대학에서 열린 자살예방 교육상담전문가 기초과정은 9월29일, 10월13일, 20일 등 총3차례로 이루어진 과정으로 오는 20일 오전10시 마지막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사는 선업스님(행복치유센터), 효록스님(자아초월상담학), 자목스님(동국대 교수), 박재현 교수(동명대), 김길영 외래교수(대림대)가 강의를 맡았다.

9월28일에는 자살예방 이론과 기술, 자살 위기자의 감정과 정서 및 조절 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10월13일에는 자살현상의 이해와 불교적 의미, 발달기 이해와 자살예방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오는 10월20일에는 자살위기자 및 자살유가족의 의사소통 기술 익히기, 청소년기 이해와 자살예방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열릴 예정이다.

자살예방 교육상담전문가 기초과정 강의모습

교육생 고명화(56)씨는 “살아가면서 아픈 말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준적이 많았다”며“이번 강의를 통해 말 한마디의 따뜻함, 위기의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사랑의 기술을 배워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불교상담개발원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생명 함께 더하기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범어사를 시작으로 교구본사 등 주요 사찰 및 불교단체와 지속적인 업무 연계를 통해 자살예방사업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11월4일에는 광주지역 자살예방전문가 교육이 증심사, 자비신행회와 공동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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