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총림 해인사(주지 향적스님)는 지난 11일 경내 관음전 특설무대에서 해인사승가대학 학인 스님들을 대상으로 제1회 토론대회를 가졌다.

 '팔만대장경 지킴이'로 지난 2010년 입적한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스님을 기리기 위한 이번 토론대회는  해인사승가대학 학인 스님 16개 팀이 참가해 지난 10일 치열한 예선을 치른 후 11일 결승전을 가졌다.

‘현대사회에서 적합한 불교의 수행, 포교방법은 정토수행이 아니라 선수행이다’ ‘최근의 불교 인구 수 격감의 주된 원인은 승단 외부적 이유라기보다는 승단 내부의 문제점 때문이다’의 주제로 찬반 토론을 거쳐 결승전에 오른 ‘가야산 호랑팀’이 우승해 ‘가전련상’과 함께 2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해인사 주지 향적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학인스님들의 토론문화가 신선하게 다가온다”며 “현재의 토론이 조금은 서툴더라도 더욱 탁마하고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 불교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참가 학인들을 격려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