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산사에 우리나라 대표 토종꽃인 구절초가 소박하면서도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세종 영평사(주지 환성스님)가 지난 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제18회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 꽃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세종시 영평사가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구절초 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 세종시청소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개막 공연을 펼쳤다.

지난 7일 열린 개막식에는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과 조계종 태안군주지협의회장 혜연스님, 이춘희 세종시장, 고준일 세종시의회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등이 동참했으며 60인조로 구성된 세종시청소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개막 공연을 펼쳤다.

영평사는 축제기간 동안 점심시간에 사찰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구절초 국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구절초 차도 무료로 시음이 가능하다. 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단주 만들기와 부채 만들기, 연꽃 등 만들기, 구절초 비누 만들기, 구절초 페이스페인팅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오는 14일 오후6시부터는 세종시사암연합회 주최로 영평사에서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이날 음악회에는 가수 진성과 이동원, 녹색지대 권선국, 하이란, 펜타소닉, 루첸트을 비롯해 세종불교연합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가을산사를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을 예정이다.

영평사 주지 환성스님은 “구절초 꽃은 아름답되 요염하지 않으며, 소박하되 고결한 멋이 숨쉬는 보살과도 같은 꽃”이라며 “꽃을 감상하면서 지쳐있는 심신이 힐링되고 모두 행복하길 기원한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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