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계 복지기관이 추석을 맞아 복지사각지대 및 저소득층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어느 때 보다 긴 이번 명절은 독거노인들과 소외계층들에게 더욱 쓸쓸하고 힘든 날이다. 그런 이들에게 부처님의 자비행을 몸소 실천하는 부산불교계 복지기관들의 자비행이 눈길을 끈다.

양정재가노인복지센터(관장 김문희)는 `지난 29일 지역 내 홀로 어르신과 저소득 어르신 120세대를 초청해 ‘한가위 정 나누기행사’를 진행했다. 쌀 라면 과일 생필품 지원행사, 특식 제공, 보현어린이집 원생 축하공연 등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했다.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춘성)은 지역 주민 3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한가위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지역 내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장애인세대 등 총 400여 세대에 쌀과 생필품선물세트 나누기 행사를 했다. 또한 사단법인 위드아시아는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 남구청에 250만원 상당의 쌀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춘성 관장은 “ 이번 ‘한가위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며 “지역 어르신들이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물운대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민아)도 지난 28일, 29일 양일간 저소득 주민들에게 정성이 가득한 명절음식을 전달하는 ‘추석맞이 자비나누기’행사를 진행했다.

두송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태형)은 지난 29일 다대2동지역사회보장협의제와 함께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노인 50세대의 결식을 예방하기 위해 식료품을 상자에 담아 전달하는 ‘추석맞이 사랑 음식나누기’행사를 했다.

금정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순희)은 지난 23일에서 29일 총7일간 지역 저소득 노인 200명에게 제수용품 키트와 쌀을 전달했다.

영도구노인복지관(관장 선공스님)은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저소득 노인 1118세대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2017년 추석맞이 사랑의 한가위 정 나누기 후원행사‘를 진행했다.

개금종합사회복지관(관장 류강렬)에서는 지난 29일 독거 어르신 및 저소득 이웃 160세대에 제수용품과 생필품을 전달했고, 낙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황상성)은 지난 18일부터 29일 까지 지역사회에 후원용품을 모집하여 저소득 가정 200세대에게 전달하는 '2017년 추석명절맞이 십시일반 이웃돌보기 행사'를 열었다.

수영구노인복지관(관장 윤기혁)은 28일 수영구 내 독거 및 저소득 노인 410세대에 ‘情’ 나눔행사를 열었다. 지역 내 개인 및 업체들의 따뜻한 후원금(품)으로 마련된 행복상자 160박스, 쌀 10kg 110포대, 라면 140박스 등을 직접 집으로 찾아가 전달했다. 윤기혁 관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주신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고 말했다.

동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수홍)에서는 지난 28일 돌봄체계가 열악한 저소득 독거노인 및 장애인 100세대에게 차례용품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한가위 정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컴넷하우스(원장 배소연)는 지난 28일 과 29일 양일 간 지역사회 내 정신장애인 40명을 기관에 초청하여 명절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도시락은 사랑을 싣고’를 개최했다.

연제시니어클럽은 지난 29일 독거노인 40세대를 대상으로 제수용품을 나누어 주는 ‘사랑의 情 나눔 행사를 열었다.

효림원(원장 성문스님)에서는 지난 23일 효림원 앞마당에서 2쌍의 어르신이 전통혼례 방식으로 리마인드 웨딩마치를 올렸고 26일에는 화투짝 맞추기 등 한가위 민속놀이를 진행했다.

부산불교복지협의회장 정여스님은 (사)세상을 향기롭게에서 1000만원을 후원해 사업공모신청을 받고 심의하여 불교사회복지기관 10개소에 100만원씩 지원했다. 정여스님은 “부산불교복지기관협의회는 이 땅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주고 행복을 전해줄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널리 퍼지도록 열심히 정진해 나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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