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6일~9일 동화사 일원서 진행

2016 승시 자료사진

팔공총림 동화사(주지 효광스님)는 오는 10월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동화사 일원에서 ‘2017 팔공산 산중장터 승시축제’를 봉행한다.

스님들의 장터라는 독특한 역사적 소재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승시(僧市)는 지난 2010년 동화사에서 전통문화 계승의 일환으로 재현해 축제로 승화시켜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승시(僧市)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사찰마다 전해지는 특산품을 다른 사찰물품과 교역하며 번성했던 스님들의 산중장터로, 스님들이 필요한 물자를 조달하기 위해 사원에서 생산한 물자를 유통시킨 장터를 말한다.

대구시와 동화사에서 주최하고 팔공산 승시축제 봉행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불교조계종, 대구불교총연합회가 후원하는 팔공산 승시축제는 2017년을 맞아 더욱 새롭고 알찬구성으로 더 많은 볼거리와 참여마당을 제공해 범 불교계의 참여 속에 시민을 위한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승시축제봉행위원회는 △행사마당 △참여행사 △공연마당 외에도 40여 개의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마당 △승시장터마당 △먹거리 쉼터마당 △키즈존 등을 운영한다. 특히 동화사 영산전 씨름도를 모토로 만들어진 △으뜸시념인(時念人) 선발대회 △승가법고대회 등은 시민의 인기를 더하는 종목이다.

한편 2017 팔공산 산중장터 승시축제에 앞서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은 “승시(僧市)는 불교라는 울타리를 넘어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신을 계승한 전통문화유산이며, 우리 후손에게 물려줘야할 자랑스러운 문화 그 자체이다”라고 말했다.

동화사 영산전 씨름도
2016년 승시 개막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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