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을

박수미 지음/ 자연과생태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국어강사로 일하고 있는 박수미 작가가 틈틈이 배낭을 메고 국내외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시인들의 삶을 노래한 신간 <시인의 마을>을 펴냈다. 저자는 “어쩌면 우리가 시를 통해 구원받는 것은 뿌리, 꽃, 열매 같은 결과 때문이 아니라 시인이라는 한 사람이 겪어 낸 이런 과정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 땅 곳곳에는 이들의 시와 삶이 그대로 녹아든 마을이 있다.

함민복 시인의 상상이 깃든 강화, 한하운 시인의 처절한 삶과 찬란한 꿈이 담긴 소록도, 청년 백석이 절절히 사랑한 통영, 사람만이 희망이라 외치던 박노해 시인의 고향 벌교, 한국 현대 문학사의 빛과 그림자인 서정주 시인이 묻힌 고창 질마재, 김용택 시인 손끝에서 시로 피어난 섬진강 등이 바로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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