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는 민화다

정병모 지음/ 다할미디어

서울시, 문화재청, 경상북도 문화재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정병모 경주대 문화재학과 교수가 민화 속에 담긴 진솔한 이야기를 해석한 책 <민화는 민화다>을 최근 펴냈다. 이 책의 제목처럼 그림으로 보는 민화는 일반 서민들의 삶이 담겨 있다. 저자는 시대적 배경을 이해한 바탕 위에서 그 민화를 표현하고자 했던 당대 민화작가의 마음을 읽어 내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여러 작가 및 학자들과의 대화 속에서 민화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 또한 최고 권력의 상징인 용의 이야기로부터 우스꽝스러운 권력자로 변모한 호랑이 이야기 등을 운룡도, 봉황도, 기린도, 까치호랑이 그림 등에서 읽을 수 있다. 고사인물도 등을 중심으로 고전소설 속 이야기가 그림으로 표현된 민화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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