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을 쓰지 않는 시란 씨

다니카와 슈운타로 지음·김황 옮김/ 천개의바람

일본에서 ‘국민 시인’으로 꼽히는 다니카와 슈운타로와 세계최대의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가 공동으로 엮은 인권 만화책 <우산을 쓰지 않는 시란 씨>가 최근 우리말로 번역돼 나왔다. 이 책은 어느 평범한 젊은이의 이야기를 통해 인권과 연대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그려냈다.

저자가 국제앰네스티 일본 지부의 회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이야기의 뼈대가 완성됐다. 어린이들에게 인권의 중요성을 전하고, 이를 위한 국제앰네스티의 활동과 그 의미를 소개하려는 목적에서 기획됐다. 여기에 맑고 투명한 수채화로 감동을 주는 화가로 알려져 있는 이세 히데코가 힘을 보탰다. 그는 섬세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뚜렷한 펜 선, 절제되고도 강렬한 색의 사용, 과감한 화면 구성으로 심오한 주제를 강렬하고 인상적으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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