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인스님의 탑비를 제막하는 참석 내빈들

제10교구본사 은해사는 지난 22일 경내 부도전에서 10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전 은해사 조실인 포산당 혜인스님의 부도탑비 제막식을 봉행했다.

극락보전 삼존불 점안식 및 개금불사 회향 대법회에 이어 진행된 부도탑비 제막식에는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 동곡문도회 문장 혜국스님,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대구불교방송 사장 법일스님, 포산문도회 대표 덕조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육문스님을 비롯한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이연화 은해사 신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삼귀의에 이어 진행된 제막식에서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경과보고 및 인사말을 통해 “한 평생 신심과 원력으로 가르침을 주신 혜인스님의 부도탑비 제막식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문도 문중의 모든 스님은 수행과 교육 그리고 포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곡문도회 문장 혜국스님(석종사 금봉선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법사는 반드시 법상에서 법문하다가 세상을 떠나야 한다는 혜인큰스님의 원력을 본받아서 수행 정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혜인스님의 수행정신을 기렸다.

이어 포산문도회 대표 덕조스님은 “원근각지에서 찾아주신 대덕 큰스님과 사부대중께 감사드리며 은사 스님의 뜻을 잘 받들어 수행과 전법교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막한 혜인스님 부도탑은 가로 140cm, 세로 140cm, 높이 50cm의 받침석에 180cm×180cm×90cm 크기의 종모양의 탑으로 조성됐으며, 거북탑비는 지대석 240cm×170cm×30cm의 대형 탑비로 조성했다.

한편 포산당 혜인스님은 1943년 제주도 안덕면에서 출생해 1956년 일타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제방선원에서 안거수선하며 100만배 기도를 성취했다. 2012년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조실로 추대돼 전법도생 했다.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약천사도 창건했다. 2016년 6월23일 은해사 기기암 선원에서 수선안거 중 세수75세, 법납 62년을 일기로 원적에 들었다. 저서로는 <신심>과 <원력> 등이 있다.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의 경과보고 및 인사말
혜인스님의 부도탑비 제막식에 참석한 사부대중 일동
혜인스님의 탑비를 둘러보는 참석 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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