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청량사 산사음악회. 초대 가수 박상민이 열창하고 있다.

봉화 청량사(주지 운담스님) 산사음악회가 오는 10월21일 오후7시 경내서 열린다. 이번 주제는 ‘3인3색’이다. ‘누구없소’ 한영애의 ‘한영애 밴드’와 1980년대를 강타했던 가수 정수라, 파워풀한 가창력의 마야 등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오랜 기간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여가수 3인을 모았다.

불교계 전문 성악인들로 구성된 드림보이스와 봉화, 영주, 안동 등 지역을 망라한 불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둥근소리 합창단을 비롯해, 청소년 밴드 ‘비천’, 조계사 청년회 반야율동단 등의 화려한 무대 공연도 준비돼 있다.

산사음악회하면 청량사를 빼놓을 수 없다. 청량사는 ‘산중불교에서 대중불교로’라는 기치 아래 2001년 산사음악회를 처음 시작한 이래로 매년 가을마다 산문을 열고 대중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접근성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청량사를 찾는 사람의 수는 해마다 늘고 있는 중. 사찰의 정성과 노력에 이제는 산사음악회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방문객만 1만명이다.

운담스님은 산사음악회에 앞서 “먹구름으로 가득했던 마음도 구름 없이 맑은 마음으로 씻어 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마음 밭 일구는 일에 큰 힘이 돼 드리겠다”고 관람을 권했다.

두말할 필요 없다. 청량사 산사음악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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