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법주사 산내암자인 상환암이 지난 16일 약사전과 학소당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법주사 조실 월서스님을 증명법사로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과 선덕 무상스님, 진광스님, 박덕흠 국회의원, 정상혁 보은군수, 고은자 보은군의회의장, 정일택 충북북도 문화예술과장, 이광희 충북도의원 등 사부대중 400여 명이 동참했다.

태조 이성계가 기도했던 법주사 상환암이 지난 16일 약사전과 학소당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상환암은 지난해 원통보전을 새롭게 개축한데 이어 독성각과 약사전, 학소당 등을 새롭게 신축하면서 기도도량으로 면모를 일신했다.

법회 후에는 낙성법회를 축하하는 작은음악회도 열렸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악인들이 출연해 법회에 참여한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상환암 주지 도암스님은 “상환암은 열린 공간으로 앞으로 불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누구나 찾아와 편안하게 기도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도량으로 가꾸어 나가겠다”며 “불자들이 상환암에 와서 기도를 통해 그동안 지은 업을 상환하고 무한한 행복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환암은 720년(성덕왕 9년)에 의신조사에 의해 창건됐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왕에 즉위하기 전에 100일 기도를 드린 곳으로, 소나무와 기암절경이 아름다운 기도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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