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사승시축제봉행위원회 위원장 효광스님의 기조강연

팔공산승시축제봉행위원회(위원장 효광스님)는 지난 15일 동화사 성보박물관 세미나실에서 100여 명의 불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간의 얼굴을 한 경제와 승시(僧市)의 미래’를 주제로 승시세미나를 개최했다.

삼귀의례와 함께 시작된 개회식에서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은 기조강연을 통해 “승시는 경제와 정보의 교환공간이자 야단법석으로 기능했으며 상구보리의 수행공간이었으며 하화중생 하는 전법도생의 공간이었다”라며 “우리 사회 공동체의 공동선을 구현하는 것이 바람직한 승시 정신이며 이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이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강연과 함께 장성우 동국대 교수의 '양극화시대의 불교경제학과 승시'를 주제로 한 발제와 사단법인 한생명의 윤용병 사무총장의 '실상사에서의 공동체 경제의 모색과 과제',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의 '시장의 성화(聖化)와 승시의 미래'에 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정승원 마을교육연구소장과 이수찬 마하이주민센터소장, 주요섭 한 살림연수원 사무처장의 토론으로 이어져 승시에 대한 학술적 논의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10월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팔공총림 동화사 일원에서 진행되는 ‘팔공산 산중장터 승시(僧市)’는 승시장터재현, 으뜸 시념인 선발대회, 승가법고대회, 사찰음식체험, 마당극공연, 남사당놀이 등의 행사로 불자를 비롯한 대구시민의 가을을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승시학술세미나 발제자와 토론인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과 승시세미나 참석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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