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장학회 등 14개 장학회, 39명 학생에 4400만 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불자들로 구성된 크고 작은 장학회들이 조계종립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학생들에게 온정을 베풀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는 지난 13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선도장학회 등 총 14개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을 가진 장학회는 ▲선도장학회(이시장 선도스님) ▲관음장학회(이사장 만오스님) ▲길상장학회(이사장 지운스님) ▲나무심장학회(이사장 김순이) ▲무금사장학회(이사장 무이스님) ▲박여련화장학회(이사장 박필순) ▲백년장학회(이사장 보안스님) ▲연진은성장학회(이사장 은성․연진스님) ▲정진인장학회(이사장 변금연) ▲천지당장학회 ▲태영장학회(이사장 김광호) ▲혜선장학회(이사장 혜선스님) ▲보리사장학회(이사장 보인스님) ▲철우장학회(이사장 철우스님)등 모두 14개 장학회로, 이들은 불교인재 양성을 위하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재학생 39명에게 총 44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선도장학회 이사장 선도스님을 비롯해 태영장학회 이사장 김광호 부산불교문화원장, 사찰의 공양주로 일하며 전 재산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 기부한 김순이 나무심장학회 이사장, 신도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는 구미 무금사 주지 무이스님 등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올해 102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선도스님은 “나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나라 없는 백성은 설 곳이 없고 그 서러움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며 “우리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하여 나라를 지킬 수 있는 인재가 되어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2016년 총 262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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