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용굴암에서는 산초잎과 마를 사용해 장아찌를 담가 먹는다. 특히 산초잎은 산초열매와 마찬가지로 독성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봄에 나는 여린 잎을 사용해 장아찌를 담그면 독성에 대한 걱정 없이 맛볼 수 있다. 오랫동안 숙성시킬수록 그 맛은 더 좋아진다. 한번 담가두면 일반 가정에서도 한해 동안 밑반찬으로 오래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료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재료

산야초 80g, 고추장 400g, 미숫가루 약간, 매실 약간

■  만드는 법

①산초잎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 놓는다.(봄에 새 순날 때 바로 먹는데, 여름에는 질기다)

②미숫가루와 매실을 넣은 고추장에 산초잎을 넣고 버무린다. 

③고추장에 버무린 산초잎을 통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④산초잎 장아찌는 3년 정도 오래두고 먹을수록 좋다. 먹을 때 참기름, 깨소금으로 양념해 상추에 싸 먹는다. 

☞ Tip : 산초는 잎이 매끄럽고 윤기가 있는 반면, 제피는 잎의 표면에 윤기가 없고 약간 잎이 병든 듯한 거친 상태를 보인다. 산초잎은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날형을 띠고 있고 제피는 부드러운 굴곡이 있다. 

[불교신문3331호/2017년9월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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