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가르침 상주하는 도량”

충북 음성 가섭사에서 17일 열린 부처님진신사리 보탑 점안법회

충북을 대표하는 미륵도량, 음성 가섭사(주지 상인스님)에 부처님 진신사리 108과가 봉안됐다. 가섭사는 오늘(17일) 전 법주사 주지 지명스님,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용주사 주지 성월스님, 금한주 음성군 부군수, 중국 전 청소년문화교류중심 등아군 주임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 진신사리 보탑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봉행된 진신사리는 미얀마 양곤 쉐다곤에서 이운한 것으로, 보탑은 불국사 삼층석탑을 모형으로 조성했다. 주지 상인스님은 “2년 전 가섭사에 와서 보니 사찰이 노후하고 신도들이 많지 않아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물이 부족하고 대부분의 땅이 산림으로 허가 돼 있는 등 불사에 어려움이 많았다. 여러 노력 끝에 지금은 충분한 지하수를 찾아내고 1800여 평을 종교부지로 변경, 원만히 불사가 진행될 수 있었다”고 경과를 보고하고 “불사에 함께 해준 가섭사 신도들과 공무원 등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

이어 지명스님은 법어에서 “사리란 신심으로 만들어지고, 신심으로 봉안되는 것이다. 즉 신심의 결정체다”며 “진신사리 봉안을 계기로 가섭사가 많은 신도들이 찾는 기도도량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법문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중 청소년교류를 담당했던 등아군 주임, 양극화 부주임과 접극 부장에게 우정패 전달과 가야금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음성=안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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