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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1 (2017).11.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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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의 갈등 해소 위해 노력할 것”

‘미래를 여는 승가연대’ 발족

최근 중앙종회 임시회 소집을 요구한 중앙종회 의원들이 ‘미래를 여는 승가연대(상임대표 종삼스님)’를 발족했다. 미래를 여는 승가연대는 지난 13일 ‘현 종단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연대 발족을 알렸다.

미래를 여는 승가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 종단을 둘러싼 극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대협력의 장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이에 승가연대를 발족했다”면서 “승가연대는 중앙종회 대안세력으로서 승풍진작, 승가비전공유, 사회현실참여, 총무원장 후보추대 논의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종권을 견제하는 중앙종회 본연의 역할에 매진할 것”이라며 “종단 내 각종 제도를 정비하고 시대의 변화에 맞게 종헌종법을 입안해 청정수행공동체라는 종단 정체성을 수호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다음은 미래를 여는 승가연대가 발표한 성명 전문.

종단의 현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미래를 여는 승가연대 성명서-

최근 종단을 둘러싼 갈등을 여법하게 해소하기 위해 지난 9월 7일 중앙종회 임시회 소집을 요청한 중앙종회 의원들은 종회사무처로부터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사실상 중앙종회 임시회 소집이 무산된 것으로 간주하며 이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명합니다. 나아가 종단의 현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먼저 중앙종회 임시회 소집을 요구한 중앙종회 의원들은 현 종단을 둘러싼 극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대협력의 장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이에 ‘미래를 여는 승가연대(상임대표 종삼스님, 이하 승가연대)’를 발족하였습니다. 승가연대는 중앙종회의 대안세력으로서 승풍진작, 승가비전공유, 사회현실참여, 총무원장 후보추대 논의 등을 진행할 것입니다. 이른바 연정(聯政)을 통해 종단 지도부와 종도간의 갈등을 여법하게 해소함으로써 중앙종회 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승가연대는 종도들의 든든한 보호막이 될 것입니다. 촛불법회에 참여한 승가와 재가는 모두 우리의 소중한 종도들입니다. 그러나 종단은 촛불법회에 참여하는 스님들에 대한 무분별한 등원공고를 통해 종도들의 입과 귀를 막으려 하고 있습니다. 종단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문제제기 등 종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자유와 권리는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보장되어야 합니다. 이런 종도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승가연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종권을 견제하는 중앙종회 본연의 역할에도 매진하겠습니다. 향후 승가연대는 종단 지도부의 전횡과 종단 권력의 사사화를 방지하고 종단 내에 민주적인 운영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오는 14일 개최되는 범불교도대회에 참여해 종도들의 고견을 겸허하게 경청하겠습니다. 종도들이 지적하는 종단의 구조적 병폐와 종단이 변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하는 문제 등을 가감 없이 듣고 중앙종회 활동에 반영할 것입니다. 종단 내 각종 제도를 정비하고 시대의 변화에 맞게 종헌종법을 입안해 청정수행공동체라는 우리 종단의 정체성을 수호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종단 지도부 역시 종도들의 여론을 수렴해 변화된 모습을 보이길 요청 드립니다. 종권을 사사롭게 이용하거나 종도들에게 위임받은 권력을 오히려 종도들을 억압하는 데 사용하는 관행을 일소해야 합니다. 최근 발표된 총무원장 스님의 담화문은 일정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종단 지도부가 선거중립 의무를 저버리고 특정인을 지지하기 위한 일련의 모임을 주도하는 모습은 종도들로 하여금 공명선거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에 종단 지도부는 중립내각을 신속하게 구성해 제35대 총무원장 선거가 종헌종법에 의해 공명정대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승가연대는 앞으로 종단과 종도들 간의 갈등을 여법하게 해소하고 종단의 청정수행종풍을 이어나가기 위해 흔들림 없이 정진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사부대중 모두와 함께 종단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불기2561(2017)년 9월 13일

미래를 여는 승가연대

          

홍다영 기자  hong12@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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