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들이 서울시에 거주하는 미혼모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사회적협동조합 연꽃향기, 사단법인 깨달음과나눔과 함께 오는 17일 서울 전법회관에서 미혼모를 위한 나눔박람회 ‘행복한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박람회에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미혼모 1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중앙신도회는 이들을 위한 구두와 의류, 속옷 및 목욕용품, 배냇저고리, 기저귀 등 선물을 준비하고,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도록 공간도 마련했다. 또 의료서비스도 진행한다. 한의사불자연합회, 반갑다연우야 봉사단은 전법회관 2층에서 무료한방진료 및 출산관련 상담을 통해 임신부나 산모들이 건강진단을 돕는다.

중앙신도회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 소외되기 쉬운 미혼모들에게 나눔의 정을 베풀며 용기를 주고 격려하기 위해 나눔박람회를 준비했다”며 “엄마로서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활의지도 돋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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