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 받은 은혜와 가피, 보은할 수 있는 기회”

기부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자광스님(왼쪽)과 김봉식 전 홍제중 교장(오른쪽).

김봉식 전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 홍제중학교 교장이 조계종립 동국대학교에 법인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이사장 자광스님)는 지난 11일 동국대 이사장실에서 김봉식 전 교장의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불교집안에서 자란 김 전 교장은 1954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수행자의 삶을 살기도 했다. 이어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에서 공부를 마치고 동국역경원에서 근무했으며 1968년 3월부터는 동대부속여자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교법사와 교감으로 재직했다. 또한 김 전 교장은 종단 파견 제1기 군승을 역임하며 군의 정신전력강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전 교장은 지난 1999년 홍제중학교 교장을 끝으로 교단을 떠났다.

김 전 교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불자로서 동국대를 졸업하고 재단 산하학교에서 일하면서 부처님의 은혜와 가피를 많이 받았다”며 “모교이자 삶의 터전인 동국대의 발전을 위해 보은의 심정으로 기쁘게 기부금을 전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이사장 자광스님은 “귀중한 정재를 희사해주신데 깊이 감사한다”면서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할 것을 약속하며 아울러 동문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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