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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체증 <1> 속병의 대표적 질환…과식이 주원인
  • 임성우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내과 교수
  • 승인 2017.09.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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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체증이란 과식이나 음식상에 의한 소화불량증으로, 한의학에서 내상(속병)의 대표적인 질환이다. 음식이란 술과 음식을 모두 말하는 것으로, 누구나 한번쯤은 음식으로 속이 불편하거나 몸의 상태가 안 좋은 경험을 한 적이 있거나 할 수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몸이 불편한 증상이나 질병의 발생 원인을 외부적인 인자와 내부적인 원인으로 크게 구분한다. 이중 체증은 내부적인 원인의 대표적인 병증으로 잘 먹지 못해서 나타나는 경우, 과식으로 인한 경우, 몸이 약해서 나타나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다. 이중 과식으로 인한 경우는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면 위의 소화 기능과 장의 흡수 배설 기능에 균형을 잃게 되어 체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가슴부위가 막힌 것 같고 편하지 못한 증상이 있다. 먹은 음식이 위에서 소화가 원활하지 못하여 장으로 잘 안내려가거나, 장에서 소화가 안 된 음식에 대한 부담으로 가스가 많이 생기는 경우 나타난다. 트림과 좋지 않은 음식냄새가 역류되기도 하고, 산이 넘어오는 증상이 가중 되다가 설사를 하는 경우가 일반이다.
체증의 또 다른 증상은 일반적으로 소화기 불편감 외에도 두통과 몸의 열감이 있은 후 본격적인 복통이 나타날 수 있다. 소하불량증이 있게 되면 중추의 한 신경계가 긴장되기 때문에 두통이 나타날 수 있고 신체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여 열감과 가벼운 오한증도 있을 수 있다. 간혹 체증이 있을 때 손발을 따는 것인 긴장된 몸을 풀어주기 위한 방법으로 손끝과 발끝을 바늘로 찌르곤 하는데 민간경험요법으로 효과가 있기도 하지만 안정적인 치료는 아니라고 본다.
그렇다면 체증이 자주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과식이고 만들어진 음식이 많기 때문에 식사시간 외 군것질할 거리가 많고 기름지고 고량한 음식을 먹일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다이어트로 인한 위장의 운동성 소화약화로 체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과음도 체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과음은 숙취 이전에 구토 복통 설사 등 소화불량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체증은 음식에 의한 위장의 물리적 부담이므로 체증이 있게 되면 먹는 음식을 줄이거나 금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체증의 정도에 따라서 틀리긴 하지만 입맛을 잃지 않은 가벼운 체증이라고 하루 정도는 음식의 양과 종류를 조심하는 유지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추석과 같은 명절 후 체증은 가중되고 반복돼 오는 경우가 많으니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불교신문3329호/2017년9월13일자] 
 

임성우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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