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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비구니회, “적폐청산 주장, 종단 근간 위협하는 일”우려되는 불교계 현실에 대한 성명서 발표

비구니회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외부 시민단체, 심지어 타종교인과 함께 ‘적폐청산’을 외치며 종단 혼란을 조장하는 교계 단체들의 주장에 대해 종단 근간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스님)는 오늘(9월8일)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사회 변화 물결에 따라 원융과 조화의 종교인 불교 내부에도 다양한 개혁의 목소리들이 표출되고 있다”며 “적폐청산 등을 외치며 외부 시민단체와 타종교인, 정치인들과 함께 종단의 부족함을 침소봉대해 위기를 과장하는 방식의 개혁은 승가의 위의와 정신을 훼손해 종단의 근간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비구니회는 “불가 수행자의 주장과 건의는 특히 더 정당하고 여법해야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부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가야한다”며 △승가의 문제는 청규에 따라 해결되어야 하며 △불교 내부의 일은 종단 내에서 해결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성명서 전문.

우려되는 불교계 현실에 대한 전국비구니회 입장을 밝히는
성 명 서


최근 사회 변화 물결에 따라 원융(圓融)과 조화(調和)의 종교인 불교 내부에도 다양한 개혁의 목소리들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이는 드러나지 않은 어둠에까지 빛을 비추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종단을 향한 개혁의 목소리 또한 종단의 발전을 위한 성숙한 의식의 발로(發露)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폐청산 등을 외치며 외부의 시민단체와 타종교인, 그리고 정치인들과 함께 종단의 부족함을 침소봉대하여 위기를 과장하는 방식의 개혁은 승가의 위의와 정신을 훼손하여 종단의 근간을 위협하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불가 수행자의 주장과 건의는 특히 더 정당하고 여법해야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부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가야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자정(自淨)과 성찰(省察)에 있어서, 수행자의 본분에 충실함으로써 세상의 귀감이 되어온 선사들의 가르침에 따라, 매순간 원력을 점검하고 무의미한 낭비가 있는지 살펴서 일로(一路) 정진해야할 때입니다.

예로부터 비구니스님들은 평소 묵묵히 자비수행과 자기 발전을 위해 정진하나, 불가의 큰 변화가 있을 때는 분연히 일어나 종단을 올바로 가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에 전국비구니회는 우려되는 작금의 불교 현실에 일성(一聲)을 더하여 종단이 안정을 찾고 그 위상을 드높이기 바라는 입장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바입니다.

1. 승가의 문제는 승가의 청규에 따라 해결되어야 합니다.

2. 불교 내부의 일은 종단 내에서 해결하기를 촉구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일동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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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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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비광 2017-09-10 18:27:14

    비구니스님들이 정말 부끄럽습니다. 비구비구니차별, 권력독점, 폭력, 은처. 가난한 승려복지....그런 내부의 승가문제, 진즉 승가의 청규로 해결하셨어야죠. 침묵, 복종이라는 청규만 있으신건가요?   삭제

    • 이어서 2017-09-09 18:23:56

      개신교 내부 문제, 천주교 내부 문제에(변호사가 일 관련해서 참여하는 것 외에) 스님 또는 불자들이 나서서 정화를 한다고 한다면, 의식있는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냥 어이없어 웃겠지요. 개신교, 천주교 신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삭제

      • 불자 2017-09-09 18:22:41

        김형남 변호사님! 변호사가 전문적인(일) 때문에 교회관련 소송을 진행하는 것을 왜 교회에서 시비합니까!? 이건 문제가 다르지요. 조계종 적폐 문제, 또는 종단 정화 관련 일들은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불자 또는 스님들이 할 일 이지... 왜 목사가, 왜 신부가, 왜 시민사회 또는 제적자들이 합니까!? 조계종에는 눈 밝은 스님. 불자들이 없어서 그럴까요!? 아니지요. 더 많은 대중들이 적폐청산 주장하는 입장보다, 다른 입장을 지지하기에 그렇습니다.   삭제

        • 봉은사 불자 2017-09-09 15:15:25

          명지니...
          독설 잘한다니, 독설로 욕촘 처먹어라...
          봉은사가 니꺼냐?
          불교가 언제부터 밥숟가락 좀 먹고 살만 했냐?
          겨우 30년도 안된다.
          좀 일찍 출가 해서 혜택은 다누리고 살면서 수행이라곤 ,
          지 봉은사 차지하려고 1000일기도 한다고 쇼한것밖에 뭐 있냐?
          조계사 일주문에 처 앉아서 밥좀 굶고 니 자신부터 반성좀 해라....
          룸싸롱 갔던 추억도 새롭게 떠올리면서....   삭제

          • 명박산성 명진텐트 2017-09-09 15:10:03

            명박산성은 국민의 소리를 막을려고 쌓았던 산성, 명진텐트는 텐트 안에서 지 욕심만 챙기고 지편만 꼬여들게 하는 텐트. 어찌 그리 많이 닮았는지 찌질이 궁상들.
            총무원장선거에서 어찌 해 볼 수 없으니까
            분탕질 할려는 처사임을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알 것임.
            언제까지 이렇게 땡깡만 부리나...
            불자 3백만 감소는 이런 땡깡 때문에 발생하게 아닐까 함.
            제발 조용히 좀 살자고요 ()나무아미타불()   삭제

            • 정신차리라 2 2017-09-09 09:54:25

              직선제 운동 등 자신들의 권익을 대변해주는 조계종 적폐청산을 위해 열심히 정화불사 중인 종도들에게 전혀 도움이 안되는 성명서나 발표하는 전국비구니회는 해체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전국 비구니 스님들의 스스로의 권익조차도 대변하지 못하는 전국비구니회는 조계종 적폐 중의 적폐입니다. 당장 해체하던 지 제대로 하던 지 하시라!

              자신들의 권익조차 내팽개치는 전국비구니회는 당장 해체하라!!!   삭제

              • 정신차리라 1 2017-09-09 09:52:44

                조계종 적폐 - 전국비구니회는 당장 해체하라

                조계종 종헌에는 비구니 스님은 절대 종정, 원로회의 위원, 총무원장, 교육원장, 포교원장이 될 수도 없다고 규정되어 있으며, 중앙종회의원 81명 중 10명만으로 의원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또한 제대로된 피선거권과 제대로된 투표권 조차 없습니다. 이러한 비구 비구니 남녀 불평등 차별요소가 종헌종법 곳곳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적폐들을 청산하기위해 비구니 스님 자신들이 적극 나서 싸울 생각은 안하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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