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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하버드 동문 혜민스님·금나나 만남 화제
사진=tvN '택시' 방송화면 캡처

하버드 동문 혜민스님과 금나나의 만남이 화제다.

지난 6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혜민스님과 금나나의 인생 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최근 동국대 전임교수로 임명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금나나는 젊은 시절, 미스코리아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금나나는 “고3시절, 대학의 로망을 꿈꾸며 100일 만에 10kg을 감량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며 “마침 미스코리아 대회 광고를 본 아버지가 참가를 권했다”고 말했다.

금나나는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이후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했다가 유학을 결심, 경북대를 중퇴한 후 미국 콜럼비아대를 거쳐 하버드대에서 영양학, 질병 역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 입학 당시 MIT에 동시 합격했으며 하버드대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을 때는 전과목 A를 받았다. 

금나나는 미스유니버스 대회가 끝난 후 미국 캠퍼스 투어를 하다가 유학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히며 “한국에서 입시 위주의 공부만 하다가 하버드 정원을 가니까 학생들이 잔디에 앉아 평화롭게 책을 읽고 있더라”며 “나도 여기에 오면 저렇게 공부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한 번 해보자 해서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결과를 위해 포기한 것이 있는 질문에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다”며 의연한 대답을 내왔다. 금나나는 “승부사 기질이 있어서 한다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며 “박사과정에서 시험을 준비하며 시력이 다 떨어질 정도로 공부를 했는데 이를 위해 모든 인간관계를 끊고 스스로를 세상과 단절시켰다”고 밝혔다.

사진=tvN '택시' 방송화면 캡처

금나나는 만나고 싶은 인물로 혜민스님을 꼽았다. 이어 택시에 혜민스님이 깜짝 등장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고등학교 때 영화감독이 꿈이었다”고 밝힌 혜민스님은 “영화를 실제로 만들어보면서 내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직업 선택에 있어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관련된 일을 직접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이어 금나나는 혜민스님에게 “한국에서 첫 사회생활을 하게 됐다”며 조언을 구했고, 혜민스님은 “100% 완벽한 직장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혜민스님은 “미국에서 교수생활을 했을 때 교육하고 연구만 하는 줄 알았는데 하기 싫은 일들도 많이 해야 하더라”며 “하고 싶은 일에는 분명 하기 싫은 일도 따라온다. 100% 완벽한 직장은 없다. 30%가 있어야 70%가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는 조언을 건넸다.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말을 건넸다. 금나나는 “심리적 압박을 얼마나 잘 다스리냐가 중요한 것 같다”, 혜민스님은 “긴장을 부정하거나 누르지 말고 ‘그래, 나 좀 떤다’ 이렇게 인정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용기가 생긴다”고 조언을 건넸다.

MC를 맡은 오만석이 혜민스님에게 “사람들의 가장 많은 고민이 무엇이냐”고 묻자 혜민스님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해 고민하고 불안해하는 것이 많은 것 같다”며 “고민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없으니 실제로 일어나면 그때 가서 걱정하자”는 말을 덧붙였다.

혜민스님은 이날 MC들에게 “열심히 살아오셨다”는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영자는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tvN '택시' 방송화면 캡처

 

이경민 기자  kylee@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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