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사막화 예방위한 지역개발사업 중요성 강조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은 지난 8월30일 몽골 사막화 예방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푸른마을 조성사업 현장을 시찰했다. 사진은 오드바야르 항올구 13동 동장에게 차질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하는 모습.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이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빠른 속도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몽골의 지역개발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차질없는 푸른마을 조성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은 지난 8월30일 몽골 울란바토로 항올구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푸른마을 조성사업과 농업 활성화 사업 현장을 시찰하고 사막화 예방을 위한 푸른마을 조성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지구촌공생회 몽골지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푸른마을 조성사업에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공생회 몽골지부는 지난 2014년부터 울란바토르 항올구에서 우흐린누드와 차차르간이라는 과실수를 지원하는 푸른마을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몽골 공생청소년센터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환경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푸른마을 조성사업은 사막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몽골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지역 주민들의 환경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녹색화 사업이다. 몽골은 빠른 경제성장과 온난화로 인해 초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850여 곳의 강과 1000여 곳에 달하는 호수가 사라졌으며, 숲과 초원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지구촌공생회는 현재까지 몽골 내 쇼워, 비어, 울지트, 엠엘트, 머링긴다와 마을 등 총 5개 마을 320가정에 6610주의 묘목을 지원했으며, 묘목 배분을 위해 공생회 몽골지부 농업장에서 2000여 주의 묘목을 심어 기르고 있다. 앞으로 녹색화 사업이 가능한 지역을 현지 조사해 추가로 묘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장 월주스님은 몽골지부에서 묘목을 배분한 울지트, 비어, 쇼워지역 마을의 사업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했다. 이 자리에서 이사장 월주스님은 오드바야르 항올구 13동 동장을 만나 “푸른마을 조성사업은 나무를 심어 몽골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사업이다. 국제사회에서도 몽골 사막화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민들이 나무들을 잘 가꿔서 몽골의 공기를 맑게 하고 사막화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모니터링을 마친 월주스님은 항올구 5동에 위치한 ‘145 공생유치원’을 찾아 몽골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유치원 교사들을 격려했다. 지난 2008년 문을 연 145 공생유치원은 개원 당시 65명의 원생들로 시작해 현재 135명으로 원생들이 급증했다. 이에 이사장 월주스님은 교사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한 뒤,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유치원 어린이들이 많이 늘어났다.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몽골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어린이들을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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