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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초원처럼 미래향한 꿈과 희망 자라나길현장 / 지구촌공생회 몽골 분황유치원 준공식
  • 몽골 울란바토르=엄태규 기자
  • 승인 2017.09.0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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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 등 내빈들이 분황유치원 준공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을 하는 모습

최영해·김영희 불자 후원
교실 4칸 등 276㎡ 규모
유치원생 80명 모집해
본격적인 운영 돌입 예정

월주스님, “분황유치원이
지역발전의 자원이 되고
아이들이 몽골의 미래
일구는 동량으로 자라나길”

드넓고 푸르른 초원처럼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몽골 어린이들의 배움터가 마련됐다.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는 지난 8월3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분황유치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이사장 월주스님을 비롯해 사무총장 원광스님, 사무처장 덕림스님, 후원자 최영해(법명 설매당)·김영희(법명 연취당) 불자 등 공생회 방문단과 오송 주몽골대한민국대사, 바트델게르 공생회 몽골지부 운영위원장, 바츠쎄흥 몽골 교육부 과장, 오드바야르 몽골 항올구 13동 동장과 마을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몽골은 300만명의 인구 중 티베트계 불교인구가 약 90%에 달하는 불교국가다. 하지만 급속한 경제성장과 자본주의로 접어들면서 개신교의 선교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불교 유지를 위해서도 교계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구촌공생회가 몽골지부를 설립하고 교육지원사업과 지역개발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번에 건립된 분황유치원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중심에서 약 40㎞ 가량 떨어진 항올구 13동에 위치하고 있다. 교실 4칸과 교무실, 주방, 화장실 2곳 등 276㎡ 규모로 건립됐으며, 준공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유치원생 80명을 모집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분황유치원 전경
분황유치원 현판 앞에서 기념촬영 하는 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과 사무처장 덕림스님, 최영해, 김영희 불자

분황유치원 건립은 40년 가까이 불교와 맺은 인연을 미래세대를 위해 회향하고 싶다고 발원한 최영해, 김영희 불자, 조주익 씨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후원자들은 지난 2016년 공생회에서 실시한 몽골지부 시찰에 동행해 몽골 현지 교육 시설을 둘러본 뒤, 몽골의 미래세대를 위한 후원을 발원하게 됐고, 지난 5월 서울 영화사를 찾아 2억원을 지구촌공생회에 후원하면서 유치원 건립은 속도가 나기 시작했다. 후원자들의 기부와 몽골지부 활동가들의 노력에 이어 울란바토르 항올구도 유치원 부지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유치원 건립이 가시화됐고, 지난 6월 기공식을 가진 데 이어 약 3개월 만에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유치원이 완공됐다.

특히 분황유치원 준공으로 지구촌공생회는 145공생유치원과 공생청소년센터에 이어 3번째 교육시설을 갖추게 됐으며, 분황유치원이 공생청소년센터 인근에 위치해 있어 앞으로 유치원과 청소년센터를 연계한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한층 활발하게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최영해 불자는 “유치원이 들어설 수 있도록 힘써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이곳에서 교육의 기초가 영글어져서 아이들이 대초원과 같은 꿈과 희망을 갖기를 바란다”며 “몽골의 국화가 연꽃이라고 들었다. 유치원의 이름도 ‘최초의 연꽃’이라는 의미에서 분황이라고 지었다. 아이들이 연꽃처럼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청정하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분황유치원의 준공을 축하하는 마을 주민들
공생청소년센터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축하공연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이 인사말 하는 모습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이 오드바야르 몽골 항올구 13동 동장에게 감사패를 받는 모습
감사패를 받는 후원자 최영해(법명 설매당) 불자
감사패를 받는 후원자 김영희(법명 연취당) 불자

마을 주민들은 자녀들을 위해 유치원을 건립해 준 지구촌공생회에 박수를 보내며 감사를 표했으며, 몽골 예술대학교 학생들과 공생청소년센터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준공식이 진행되는 동안 마을 아이들은 유치원 마당 한편에 마련된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즐거워했다. 몽골 교육부와 항올구 13동에서도 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과 후원자들에게 감사패를 선물하며 거듭 고마움을 나타냈다.

바츠쎄흥 몽골 교육부 과장은 “몽골 어린이들 중 30% 정도가 유치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유치원을 세워 주신 공생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으며, 오드바야르 몽골 항올구 13동 동장은 “감동스럽다. 주민들을 대표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준공식을 계기로 항올구와 공생회의 유대와 협력이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트텔게르 몽골지부 운영위원장도 “월주스님과 후원자 분들, 지구촌공생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송 주몽골한국대사는 “공생회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분황유치원을 준공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이곳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게 하자는 월주스님과 후원자 여러분의 뜻이 실현되기를 바란다. 분황유치원이 발전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사장 월주스님은 분황유치원이 몽골의 미래를 이끌 동량을 키우는 공간이 되기를 당부했다. 월주스님은 “공생회는 지난 2005년 몽골지부 개설 이후 생명의 우물 13기, 공생청소년센터와 유치원 1곳을 건립하고 사막화 방지와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푸른 마을 조성사업을 지원해왔다. 그리고 이번에 염원하던 1곳의 유치원을 새롭게 준공하게 됐다”며 “분황유치원이 주민들의 관심 속에서 지역발전의 소중한 자원이 되기를 바란다. 이곳 아이들이 몽골의 미래를 일구는 동량으로 자라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분황유치원 준공식 기념촬영 모습
분황유치원 한편에 마련된 놀이터에서 즐거워 하는 어린이들의 모습

몽골 울란바토르=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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