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송광사, 달라이라마의 스승 리종 린포체 초청법회

티베트 달라이라마의 스승 리종 린포체가 조계총림 송광사에서 법문을 하고있다

티베트 불교 최고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존자의 스승 리종 린포체(Rizong Rinpoche)가 한국 불자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설했다.

순천 송광사(주지 진화스님)는 지난 22일 대웅전에서 리종 린포체 초청 법회를 개최했다. 음력 7월 초하루를 맞아 열린 이날 법회에는 조계총림 대중스님과 전국에서 모인 불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법회에 앞서 진화스님은 인사말에서 “리종 린포체는 티베트 라다크 지역의 마토왕국의 왕자로 태어나, 리종 린포체의 환생으로 인정받고 출가수행을 하셨다”며 “달라이 라마 존자가 리종 린포체로부터 <금강경>을 배운 생존하는 스승의 한 분이다”고 린포체를 소개했다.

이어 법단에 오른 리종 린포체는 “세친보살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크게 선과 교로 소개했으며,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보리심을 내어 실천하는 것이 불교이다”고 강조했다.

리종 린포체 초청법회

또한 린포체는 “보리심은 무량중생을 구하고 성불하고자 하는 마음이다”며 “보리심은 현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다음생 이상으로 계속 되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초청법회에서 진화스님과 신도회는 린포체에게 공양금을 전했고, 린포체는 공양금을 다시 송광사 불사금으로 내놓았다.

법회에 이어 리종 린포체 일행은 길상헌에서 요양중인 조계총림 방장 보성스님을 찾아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리종 린포체는 지난 8월 14일 입국해 부산 관음사, 부산 광성사, 서울 삼학사원과 송광사에서 보살계 수계의식과 법문을 한 후에 25일 출국한다.

법회를 마치고 송광사와 신도회가 리종 린포체에게 공양금을 전했고, 린포체는 공양금을 송광사 불사금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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