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의연하려 해도 샘솟던 땀방울이다. 굉음과 함께 고개를 내젖는 선풍기가 이날의 외호대중이었다. 불과 보름 전 모습이다. 지금 보면 어떠한가? 어떤 이는 어제 일처럼 또렷이, 다른 이는 이미 아련한 기억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 쪽이 되었건 올 여름을 잘 넘긴 건 기뻐할 일이다. 

[불교신문3323호/2017년8월23일자] 

신재호 기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