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이 전하는 감동과 재미

군포시장애인복지관이 진행중인 ‘꿈의 강연자’ 프로그램을 통해 강연과 음악을 선보이는 참가자들.

여러 단체에서 실시하는 세미나, 교육 현장에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사람들이 ‘강연자’다. 교육을 준비하는 단체에서는 주제에 맞는 내용과 더불어 ‘재미와 감동’이 있는 강연을 찾는다. 그런데 강연자가 장애인이라면 어떨까.

군포시장애인복지관(관장 김용철)에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꿈의 강연자’ 프로그램을 통해 10여 명의 강사를 배출했다. 지난 2016년부터 매주 2회 개인역량강화와 스토리텔링 및 스피치 교육 등을 통해 전문강사로 역량을 키우고 있는 것. 이들은 특히 강의에 락 음악 연주를 곁들여 “지루함 없이 즐거움을 선사하면서도 강의의 요점을 명확히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용철 관장은 “발달장애인이라는 인식을 개선하고, 자립이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할 목적으로 강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효과가 매우 높다”며 “올해부터 초등학교,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을 찾아 강의를 하면서 장애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개선 사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신문 3323호/2017년 8월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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