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노인보호기관, 청소년 대상으로

노인 유사체험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지난 16일 체험도구를 착용한 채 생활체험을 하고 있다.

울산시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남정주)는 지난 14일부터 울신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노인학대 예방교육 및 유사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울산지역 학원과 연계해 진행하는 이 사업은 총 6곳의 학원에서 150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노인의 신체상태를 느낄 수 있는 체험도구를 착용한 후 그림그리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 일상생활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노년층이 생활에서 겪는 애로와 불편을 체험하는 내용. 유사체험에 참가한 한 학생은 “등이 굽고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유사체험이 가장 인상 깊었다. 어르신이 겪는 신체적 고통과 불편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길에서 어르신을 만나면 잘 도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체험소감을 밝혔다.

남정주 관장은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노인문제를 진지하게 인식하고, 어른에 대한 공경의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불교신문 3323호/2017년 8월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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