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불자교우회는 지난 19일 행불선원에서 원택스님을 법사로 초청해 월례법회를 봉행했다.

고려대학교 불자교우회(회장 최평규)는 지난 19일 서울 행불선원에서 월례법회 및 임시총회를 봉행했다. 이날 50여 명의 회원들은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을 법사로 '성철스님의 깨달음의 세계'에 대한 법문을 듣고, 교우회가 준비 중인 ‘제1회 친선 바둑대회’에 대해 논의했다. 

고려대 불자교우회가 오는 9월16일 고려대 교우회관 지하식당에서 열리는 친선 바둑대회는 불자교우회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알려 회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최평규 회장은 “고대불자교우회 회원 배가 운동을 생각하던 중 불자와 불교철학의 품격에 맞는 사고력이 필요한 스포츠로 ‘바둑대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고려대 불자교우회 회원과 회원 배우자나 자녀 또는 고려대 대학과 특수대학원 재학생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전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50만원, 준우수상에는 30만원, 3등상에는 20만원이 지급된다. 최 회장은 “바둑대회 개최를 홍보한 뒤 최근까지 20명 회원이 새롭게 가입하는 등 효과가 크다”며 “많은 졸업생이나 재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법문을 듣는 회원들 모습.

한편 고려대 불자교우회는 올해 창립 10년째로 100여 명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학부출신 외에 대학원, 특수대학원, 대학원 단기과정(CEO) 출신도 회원으로 참여한다. 월례법회를 함께 하며 신행활동을 하는데, 짝수 달에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서울 행불선원에서 스님 또는 불교학자를 초청해 아침법회를 봉행하고, 홀수 달 셋째 주 일요일에는 사찰순례법회를 봉행한다.

[불교신문 3324호/ 2017년 8월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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