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행복

이광복 지음/ 도화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광복 작가가 1970년대 이후부터 시인, 소설가, 평론가와 같이 다양한 원로 문인들의 인터뷰를 정리한 책 <문학과 행복>을 최근 펴냈다. 동국대 전신인 중앙불교전문학교 출신인 미당 서정주 시인을 비롯해 박화성, 안수길, 최정희, 임옥인, 김송, 오영수, 박재삼, 김시철, 정연희, 신동한, 허영자, 이병주, 문효치. 이름만 들어도 그 무게가 남다른 문인 14명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이들이 들려준 문학과 인생에 관한 격조 높은 말씀과 반드시 가슴에 새겨둬야 할 잠언이 돋보인다. “문인이 문인을 존경하지 않으면 문인들이 다른 계통의 종사자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없다”는 저자의 신념이 선배 문인들에 대한 한없는 존경과 사랑으로 나타나고 있어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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