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아이들을 어떻게 대했는가

피터 N. 스턴스·김한종 옮김/ 삼천리

피터 N. 스턴스 미국 조지메이슨대 역사학과 교수는 최근 유아기에서부터 아동기, 사춘기, 10대 등으로 불리는 이른바 미성년자 시기 전부를 포괄하는 어린이의 세계사 <인류는 아이들을 어떻게 대했는가>를 출간했다. 이는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인류의 경험을 새로운 눈으로 추적한 책이다. 미국역사학회장과 대학입시(AP) 위원장을 역임한 저자는 어른들의 고정관념 속에 갇혀 버린 어린이의 이미지를 깨고 세계사의 맥락에서 어린이를 바라본다.

그러면서 종교나 문명, 민족에 따라 다르게 형성된 고정관념의 틀을 벗어나 좀 더 바람직한 어린이 상을 그려 볼 수 있도록 돕는다. 가족과 사회의 역할부터 출산, 체벌, 노동과 소비, 차별과 빈부격차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의 입장에서 역사를 꿰뚫는 통찰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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