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불광사에서 열린 전국동문대회에는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총동문회(회장 백효흠)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15회 전국동문대회를 오늘(8월19일) 불광사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대불련 총동문회 회원 500여 명과 덕숭총림 방장 설정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 박홍우 국제포교사회장, 이경수 대불련 회장 등이 참석했다.

총동문회를 준비한 백효흠 회장은 "동문회가 50년 역사를 이어온 데에는 수많은 스승들과 불교운동에 매진한 동문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대학생 불자 감소우려에 대해 동문들이 분명한 답을 보여줘여 한다. 모교 불교학생회 복원, 장학지원, 군포교 지원 등 동문들 노력으로 침체된 대학 청년포교와 대불련 활성화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축사에서 "수 년 전부터 각 지역 동문들이 나서서 후배를 지원하고 모교의 없어진 학생회를 재창립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고 서서히 결실을 얻고 있다는 점이 고무할 만한 일"이라며 "오늘 공유할 새로운 비전이 한국불교와 청년불교 미래를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3대 강령을 외치는 대불련 동문들.

이어 백효흠 회장은 '자랑스런 대불련인상'에 입적한 광덕스님을 선정하고 '유혜불망비'를 지홍스님에게 전달했다. 광덕스님은 대불련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이 있다. 스님은 생전에 대불련과 총동문회 설립과 운영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불련 초대 지도법사를 맡았고 1965년 봉은사에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수도원을 설립해 대학생 청년불자를 양성했던 스님의 포교원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대불련 총동문회 '새로 여는 50년' 미래비전을 선포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이은래 미래위원장은 조직, 신행, 청년불자육성, 사회적 역할 등 4개 부분별로 구체화된 비전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자랑스런 대불련인상 수상도 이어졌다. 광덕스님 외에 초대회장을 지낸 김윤권 동문을 표창하고 이용부 동문이 '진리의 벗'상을, 임해수 동문이 '진리의 얼'상을, 강경구 동문에게 '진리의 빛'상을 수여했다. 

불광사에서 행사를 마친 대불련 동문들은 김포 청소년 수련원으로 장소를 이동해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오후에는 정목스님 초청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20일 오전에는 통일기원법회도 봉행한다. 

지부별로 깃발을 흔드는 대불련 동문들.
미래비전을 발표하는 모습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