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소통 화합할 수 있는 대안마련 촉구

제17교구본사 금산사와 갈등관계를 빚어온 지역 불교시민사회가 오는 16일 산중총회를 앞두고 지역과 소통할 것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전북지역 불교의 미래를 걱정하는 불자 60여명은 8월14일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금산사 산중총회와 관련해 “지역불교를 멍들이고 있는 불통과 독선을 걷어내고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스템과 대안을 함께 마련해주기를 청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역사적으로 찬란한 불교문화유산의 보고이자 유명한 대덕 스님과 고승의 고장이었던 전북지역 불교의 현재는 초라하기만 하다. 전국적으로 가장 미약한 불교세는 물론 지역불자들의 자긍심은 이미 땅에 떨어질대로 떨어진 상태”라며 “금산사 산중총회가 지역불자들에게 희망을 보여주기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오종근 곽인순 유정희)도 입장문을 발표하고, 중앙승가대 교수와 교학처장을 겸직한 금산사 주지후보 성우스님의 지난 임기와 관련한 성우스님의 사과와 책임을 촉구했다. 교학처장직을 사퇴했으나 현재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상근직 겸직금지를 규정한 종법의 적용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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