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되고 희망을 주는 ‘나눔’

천태종복지재단 부산지부 삼광사는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매월 이동식 밥차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 부산지부 삼광사(지부장 세운스님)는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3대 지표를 실천이념으로 현대사회가 직면한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1999년 부산진구 초읍동에 설립되었다.

삼광사는 노인요양시설을 비롯한 어린이집, 직업재활시설 등 28개의 사회복지 시설을 운영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나눔과 봉사를 통해 실천하고 있다. 지난 19년 동안 부산진구 지역 어르신 약 200명을 대상으로 매월 무료급식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IBK 기업은행에서 이동식 밥차를 후원받아 동구, 남구, 사하구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곳을 찾아 매월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의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직접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찾아가는 나눔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며 무료건강검진, 이·미용봉사, 문화공연 등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를 낮추고 일체를 공경하는 지혜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천태종복지재단 부산지부 삼광사는 2017년부터 행복한 노후를 위한 적극적인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해 나오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경로당’ 활동을 하고 있다. 16개 구 별로 구성된 신행단체들을 주축으로 각 자치구의 경로당을 매월 주기적으로 방문하며 무료하고 적적한 어르신들과 함께 웃고, 지난 온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가족애를 쌓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복지 외에도 다문화, 북한 이탈주민,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청소년정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청소년과 일반 청소년들의 함께 어울리고 문화를 경험하여 다문화란 함께하는 것이라는 것의 공감대를 형성시켜 또래 청소년간의 유대 강화는 몰론 다문화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내에서 진행하는 나눔활동 외에도 다양한 민간기관들과 공공기관들과의 MOU를 통해 국외에도 자비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사회서비스 프로그램을 발굴과 자원개발, 불교문화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지부장 세운스님은 “요즘 같이 이웃 간에 서로 소통이 부족하고 각박해지는 사회현상 속에 주위에 손길이 필요한 어느 곳이라도 찾아가 부처님의 자비를 전해야 한다. 심적으로 위로가 되고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종교의 역할이다. 지금의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삼광사는 지금처럼 꾸준한 나눔 활동을 진행할 것이다. 삼광사에서 펼치는 나눔 활동이 비록 조그맣게 느껴지더라도 작은 도움이 모여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불교신문 3322호/2017년8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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