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산책

노인향 지음/ 자연과생태

월간 <자연과생태> 기자 출신인 노인향 작가가 최근 우리나라 섬 10곳을 걸으며 청춘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섬마을 산책>를 펴냈다. 저자는 “보는 순간 마음속 응어리마저 느즈러지는 증도 갯벌, 에메랄드빛 두 팔을 벌려 한달음에 달려오는 추자도 파도, 알록달록한 지붕을 이고 옹기종기 모여 앉은 매물도, 칼바람 같은 현실에 베어 핀 열꽃도 등 철옹성 같은 사회에 주눅 들어 흘린 눈물이 서서히 잦아들었다”고 말한다.

뱃길로 짧으면 30분, 길면 4시간 정도면 닿는 섬마을에서 길어 올린 소담스러운 풍경과 진솔한 이야기가 고단한 청춘에게 작은 위안이 된다. 저자는 “이 책을 읽고 섬이 아니어도 괜찮으니 마음을 환하게 밝혀 줄 나만의 ‘섬’ 하나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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