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 11일 기자간담회 통해 법적대응 예고

종단이 최근 종법질서를 훼손한 일부 세력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나설 것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조계종 총무원 홍보국장 효신스님과 호법국장 태허스님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0일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조계종 선거법’을 불태우는 행위로 물의를 빚은 스님들에 대해 호법부에 등원조치하기로 했다. 또 ‘자승 구속’이라는 피켓을 앞세우고 청와대 등에서 집회를 펼친 집회자 등에 대해서도 사회법에 제소하기로 했다.

이날 홍보국장 효신스님은 “조계종 선거법을 태우는 퍼포먼스를 했는데 이는 종헌종법 질서를 파괴하려는 직접적 행위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무분별한 행태에 대해 인내해 왔지만 이제는 도를 넘었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종단 질서를 훼손하고 뒤흔드는 모든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법국장 태허스님도 “종법질서를 훼손한 스님에 대해 종헌종법에 따라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총무원장 구속이라는 피켓 시위를 벌인 행위에 대해 명예훼손과 모욕을 포함해 법적 제재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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