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금강선원 공동주최-11월4일

 

종립학교 학생들의 참여로 축제분위기를 더해가는 금강경강송대회.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6회 대회 단체전 학생부문에 나와 많은 박수를 받은 의정부 영석고 '아난다'팀. 불교신문 자료사진

외워쓰기 하지 않고 암송만 해도 되는 '강송부문' 신설로 관심 ‘증가’


 <금강경> 2개분만 외우면 단체전에, 32개분 전체를 외울 수 있으면 개인전에 참가해 축제를 즐기며 푸짐한 상금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제7회 금강경 강송대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성안스님, 탄허기념박물관 부관장)는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응시요강을 최근 본지를 통해 발표했다. 

 오는 11월4일 서울 자곡동 탄허기념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강송대회는 예년과 같이 금강선원(선원장 혜거스님)이 본지를 비롯해 제4교구본사 월정사, BTN 불교TV와 공동주최하며 직접 주관한다.

 금강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개인전이나 단체전을 선택하거나 중복 응시할 수 있다. 성인(강송 및 필기 또는 강송만)과 학생(강송) 등 개인부문에서 대상인 조계종총무원장상(상금 1000만원)에 도전하려면 강송 및 필기를 함께 치를 수 있어야 한다. 표준 교재는 조계종 표준 독송본 <금강반야바라밀경>과 금강선원 발행 <금강경독송집>으로 필기시험 문제는 대회당일 추첨을 통해 60분 동안 쓸 수 있는 2~3개분 정도로 결정된다. 한자 표기 시 가산점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에게는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출제대상을 32개분 가운데 제4, 8, 10, 26, 30분 5개분으로 범위를 좁혔다. 

 최소 5명이면 응시가능한 단체부문은 성인, 학생을 막론하고 접수당시 배부되는 지정분과 자유선택분을 3분 이내에 외우기만 하면 돼 응시계층이 점차 다양화 되고 있다. 지난 6회 대회에는 기존 성인 신도층 외에 군장병과 종립 초중고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강송대회를 모든 계층이 함께 하는 축제로 이끌었다. 

 조계종의 소의경전인 금강경의 참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하는 강송대회는 그동안 10대 초등학생부터 90대 노년층까지 모두 함께하는 경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운영위원장 성안스님은 “외워쓰기에 대한 부담으로 참여를 망설여왔던 분들을 위해 암송만으로도 응시할 수 있는 강송부가 성인일반부에 신설된 만큼 유일무이의 금강경 축제에 부담없이 참여해 함께 즐기는 가운데 종도로서 자긍심도 높아질 것”이라며 불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지원서는 금강선원ㆍ탄허기념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오는 10월31일까지 금강선원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상금은 개인부문 대상 1000만원을 비롯해 강송 최우수상 100만원, 학생 최우수상 50만원, 단체부문 성인 최우수상 100만원, 학생 최우수상 50만원 등 각 부문ㆍ계층별 우수상, 장려상 및 사경, 수행수기 특별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푸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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