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린이 160명 계룡산 갑사서 사찰체험

일본 어린이들이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천년고찰 계룡산 갑사를 찾았다. 일본 초등학생 160명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80명씩 두 차례에 걸쳐 갑사에서 한국 전통의 불교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템플스테이를 실시했다.

일본 초등학생 160명이 계룡산 갑사에서 한국 전통의 불교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템플스테이를 실시했다.

갑사를 찾은 학생들은 먼저 계룡산의 정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용문폭포까지 산행을 했으며 4인1조로 범종 타종체험을 실시했다. 또 대웅전과 관음전에서 저녁예불에 동참하고 절을 하며 108염주 만들기와 자신에게 쓰는 편지 등을 체험하면서 한국불교의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사찰체험에 참가한 6학년 다마오키 히로마사는 “한국의 사찰에 처음으로 왔는데 경치가 너무 아름답고 법당에 모셔진 부처님이 엄청 커서 놀랐다”며 “특히 엄숙한 예불시간이 제일 기억에 남고 굉장히 많은 힘을 얻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갑사 주지 탄공스님은 “여러분들이 갑사를 찾아온 것은 전생에 무언가 인연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룻밤을 묵으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고 일본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을 방문한 학생들은 불교체험 외에도 선문대학교 견학을 비롯해 서울과 부산시내 관광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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