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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1 (2017).8.1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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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앞 집회, 불자들 신심 떨어뜨린다”

총무원 홍보국장 효신스님이 최근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집회와 관련한 기고문을 보내와 전문을 게재한다.

홍보국장 효신스님은 “스스로 불자라고 주장한다면 한국불교 이미지를 선양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식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조계사를 찾는 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이 불자들의 배려와 양식 있는 행동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어서와∼ 조계사는 처음이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한 케이블 방송이 제법 인기가 있다고 한다. 이 방송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 출신 방송인이 자신의 친구들을 한국에 초대하여 여행을 하는 형식으로, 지금까지의 여행 관련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 여행지를 찾아가는 형식인데 반하여 한국을 잘 모르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한국 여행을 조명하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인 모양이다.

갑자기 케이블 방송 이야기를 하는 것은 며칠 전 방송에서 맥시코인들이 조계사를 찾았다는 내용이 여러 매체에서 보도되었기 때문이다. 종단이나 조계사 홍보 차원에서 장소를 제공하거나 프로그램 촬영을 협찬하기도 하나 이번에는 그야말로 아무런 사전 기획 없이 조계사 촬영이 이루어 졌다. 

아무래도 여행을 주제로 하는 리얼 프로그램의 특성과 촬영 규모가 작아서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이다. 촬영 이전이나 이후에 별다른 통보가 없었던 점은 아쉽지만 방송 내용은 그 어떤 방송보다 조계사나 한국불교 홍보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가 매일 무심하게 지나치는 조계사 경내를 맥시코인들은 설렘을 느끼고 아름다움에 감탄을 하고, 타종교인 이면서도 법당에서 마음의 안정과 정화를 느낄 수 있었다는 진솔한 반응들은 그동안 잊고 지냈던 조계사의 참모습과 역할을 되돌아보기에 충분하였다.

조계사를 찾는 수많은 외국인들도 방송에 출연한 맥시코인들과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 또한, 관련 기사 댓글을 보면 조계사를 잘 모르는 내국인들도 긍정적 호기심과 조계사 방문 의사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조계사는 이렇게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한국불교를 상징하며 나아가 한국의 대표적 이미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하여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조계사가 요즈음 연일 계속되는 시위와 집회로 몸살을 앓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조계사를 처음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이러한 시위와 집회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난감하기만 하다.

불자가 감소했다며 대책을 세우라는 시위가 오히려 한국불교의 이미지를 훼손하여 초심자들의 발길마저 돌리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지나친 기우일까. 사찰 앞에서의 시위와 집회가 무조건 잘못된 것이거나 금지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마음의 안정과 정화를 찾거나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깨닫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모든 일에 첫인상은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도량을 청소할 때 일주문 밖까지 청결히 하는 것이다. 일주문을 앞에 두고 자극적인 시위문구나 다수의 시위자를 마주치는 것은 분명 불자들에게는 신심을 떨어뜨리기에 충분하며, 초심자들이나 외국인들에게는 한국불교의 신뢰를 훼손하기에 충분한 첫인상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진정 한국불교와 종단의 발전을 위한다면 그리고 스스로가 불자라고 주장한다면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면서도 한국불교의 이미지를 선양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식을 찾아야 할 것이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처음인 한국에서 한국의 정과 멋, 불교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조계사이며, 조계사를 찾는 이들에게 좋은 인상이나 감동을 주는 것은 불자들의 배려와 양식 있는 행동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효신스님  총무원 기획실 홍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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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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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자 합장 2017-08-13 10:11:09

    효신스님의 공정하고 바른 언론에 환희심이 일어납니다.
    정말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글입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만세~!지구촌 곳곳에 포교하여한국불교의 참맛을 보여주자~!^^
    자승총무원장스님~
    모든 불자님~ 복 많이 받으세요 ~♡♡♡~
    불교신문 몇 부 더 신청하여 재소자들님께 보내겠습니다.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불자 합장_()_   삭제

    • 불자 2017-08-11 15:34:29

      멸빈 된 전 스님들의 행적들을 불자들이 알 수 있도록 상세하게 공개해 주세요
      1. “수좌들이 은처승 밑에서 밥 먹고 산다.”(전 , 명진 스님) - 전 봉은사 주지. 멸빈자
      2. (재) 선학원 최법진이사장 - 현재 성폭력 기소된 사람. 멸빈자
      멸빈되고 제적된 전 스님들의 제재가 종단차원에서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안일한 시각으로 멋대로 행동하는 이상한 촛불 철부지들 때문에...
      불교 망신, 대한민국 망신 입니다.
      조치를 취해 주세요.   삭제

      • 혜안으로 보십시오 2017-08-09 22:34:19

        한치 앞만 보십니까. 썩어빠진 조계종은 보지 못하시는 겁니까. 더 나은 조계종을 위한다면 반대하지 못하실겁니다. 당장 눈앞의 욕심만 보지 마십시오.   삭제

        • dltks 2017-08-07 22:41:05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은 인생의 아름다운 변화다. 변화가 없다면 살아 있음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리고 변화에 아무런 감흥이 없는 해탈(무념무상)이 왜 필요한가? 겨울이 있기에 봄의 따뜻함이 기쁘고 여름이 있기에 가을의 상쾌함이 즐겁다. 생명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났으니까 이미 주어진 것들을 그대로 수용하고 만족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작은 것에서 행복을 느껴라. 왜냐하면 큰 것(부와 권력)은 당신 곁에서 오래 머무르지 않기 때문이다.   삭제

          • dltks 2017-08-07 22:40:31

            뉴턴, 아인슈타인, 호킹의 이론을 뒤집는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면서 그 이론에 반론하면 5천만 원의 상금을 주겠다는 책(제목; 과학의 재발견)이 나왔는데 대한민국의 과학자들 중에서 아무도 반론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중력과 전자기력을 하나로 융합한 통일장이론으로 우주의 기원과 생명의 본질을 명쾌하게 설명하면서 서양과학으로 동양철학(이기일원론과 연기론)을 증명하고 동양철학으로 서양과학을 완성했다. 이 책은 형식적으로는 과학을 논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인문교양서다. 이 책을 보면 독자의 관점과 지식은 물론 철학과 가치관도 바뀐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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