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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1 (2017).10.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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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휴가가 끝나고 긴 후유증이 밀려온다면…■여름휴가증후군 극복법
짧게만 느껴지는 여름휴가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면 후유증, 이른바 휴가증후군이 밀려온다. 휴가 이후 나른함과 무기력함을 호소하거나 우울함을 느끼는 휴가증후군. 심각할 경우 두통과 어지럼증, 만성 소화불량, 불면증까지 유발시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충분한 휴식으로 생체리듬을 회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휴가 이후 직장인 80%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려

생활패턴 변화로 깨트린

생체리듬 회복위해 노력해야

불볕더위를 피해 떠났던 여름휴가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야 할 때다. 여름휴가는 더위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시간이다. 하지만 산으로, 바다로 휴가지에서 추억에 남는 휴가로 보내고 상쾌한 마음으로 일상에 복귀해야 하지만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냈지만 휴가를 다녀온 후 오히려 몸이 더 피곤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기다렸던 여름휴가는 유독 짧게 느껴지고 휴가 이후 긴 후유증이 밀려오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의 80%가 심각한 휴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른바 휴가증후군을 겪는 것이다.

휴가증후군은 휴가를 다녀온 후 몸의 피로감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하며, 바캉스 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휴가 중 일상과 다른 활동으로 축적된 피로로 몸이 무거워지거나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있어서 나른하고 무기력함을 호소하거나 우울함을 느끼는 이들이 많으며, 심각할 경우 두통과 어지럼증, 만성 소화불량, 불면증까지 유발시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휴가증후군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휴가증후군 가운데 대표적인 증상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이다. 불면증으로 인해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피로도 자연스레 쌓이게 되고 일상에 적응하기 더욱 힘들어진다. 특히 최근 들어 수면장애 증상을 가진 사람이 매년 10%씩 증가하는 추세이며, 휴가 이후 불면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보통 사람은 하루 평균 7~8시간 정도의 수면시간을 필요로 한다.

수면은 체내 체온조절중추와 연관이 있다. 체온조절중추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온도가 높이 올라가 각성상태를 유지하게 되면 잠을 이룰 수 없게 만든다. 몸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를 위해 잠들기 전 가볍게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피로 회복에 좋다. 날이 덥다고 찬물로 샤워를 하게 되면 중추신경의 흥분을 유발하고, 혈관의 수축과 확장으로 오히려 체온이 더 올라갈 수가 있다.

신체리듬을 찾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휴가 기간 중 해외여행으로 인한 시차나 휴가 중에 생활패턴 변화로 생체리듬을 깨뜨리기 쉽다. 이로 인해 소화불량이나 수면부족 등 신체 기능을 떨어뜨려 면역체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원래의 생체리듬을 찾을 때까지는 평소보다는 다소 일찍 귀가해 충분한 회복기간을 갖는 것이 생체리듬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휴가 기간 중에 수영, 바이크, 산악 등의 활동 또는 장시간의 운전으로 뭉친 근육은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으로 풀어줄 수 있다.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은 축 처진 신체를 깨워 생체 리듬을 찾아주는 데 도움이 된다.

건강한 음식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일도 중요한 요소다. 여름휴가 중에는 실내 활동보다 외부 활동이 많아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적절한 수분 공급을 해주어야 한다. 피로를 해소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줄 수 있는 채소나 과일 등의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 섭취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기 때문에 휴가증후군 극복에 도움이 된다. 피로를 풀기 위해 카페인이 많은 커피와 드링크제를 많이 마시는 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휴가로 지친 신체와 함께 정신을 회복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신체의 휴식도 필요하지만 정신의 휴식도 필요하다. 장기간 운전과 교통 체증, 휴가지 과도한 바가지요금 등으로 인해 몸도 지칠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다.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산책을 통해 기분전환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하루 정도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심신의 회복을 위해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휴가 마지막 날은 가급적 무리한 일정을 잡지 않고 온전한 휴식을 취하며 푹 쉬시는 것이 좋다. 또 미리 밀린 업무들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휴가에서 돌아온 뒤, 곧바로 업무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 회사나 일터로 돌아가기 전에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과 앞으로의 계획을 미리 체크해두면 한층 적응하기 쉬워진다.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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