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 ‘자승구속’ 외치며 거리행진도

청정승가공동체 구현과 종단개혁 연석회의는 지난 3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제2차 조계종 적폐 청산 촛불법회를 봉행했다.<사진>

이날 촛불법회에는 세종 경원사 주지 효림스님, 실천승가회 상임고문 청화스님, 실천승가회 퇴휴·법안·일문스님, 전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 전 포항 오어사 주지 장주스님, 직선실현대중공사 대변인 허정스님, 용주사중진비대위 대안스님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원사 주지 효림스님은 “불교계 내부에 적폐가 있다는 자체가 부끄럽다. 불교의 역할은 사회의 목탁이 되는 것”이라며 “스님들이 권력을 사고팔고 도박하고 은처승 소리를 듣는 것이 조계종 현실이다. 참담한 상황을 이번에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 적게 시작하지만 점점 커져 적폐청산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회에 이어 참가자들은 보신각을 출발해 우정국로를 따라 안국동로터리를 향해 거리 행진에 나섰으며, “불교개혁, 적폐청산 자승원장 책임져라”, “명진스님 승적 박탈 철회하라”, “적폐청산 자승구속” 등을 구호를 외쳤다.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다시 보신각 앞에 모여 촛불법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청정승가공동체 구현과 종단개혁 연석회의는 오는 10일 오후7시 서울 보신각 앞에서 3차 촛불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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