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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사찰에서 보내는 힐링의 시간조계사 선림원, 철야정진…운문사·청암사, 어린이 불교학교 및 템플스테이
운문사 어린이 여름불교학교에 참석한 어린이들

초여름 무더위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종잡을 수 없는 장맛비로 습도도 높아 저절로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산으로 바다로 설레는 여름휴가를 떠나고 싶지만 수많은 인파들로 제대로 휴가를 즐기기도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휴가지로 사찰이 각광을 받고 있다. 참 나를 찾고 마음의 안정을 얻기 위한 수행을 위해, 또래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며 추억을 쌓기 위해 각각 사찰을 찾은 이유는 달라도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사찰에서 보내는 휴가가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하나였다.

복잡한 도심 한 가운데에 위치한 사찰에서 불자들이 참된 자신을 찾고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 철야정진을 봉행했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스님) 선림원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경내 안심당 3층과 자율선원에서 선림원 방학특강 ‘간화선 집중 수행’을 실시했다.

이번 간화선 집중수행은 수행의 대중화, 생활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참선수행 기관인 선림원은 간화선 입문 프로그램을 비롯해 간화선 이론 강의와 수행 실습 등을 통해 간화선 보급에 앞장서왔다.

 2박3일간 철야정진으로 진행됐으며, 57명이 동참해 여름밤 무더위를 이기고 참 나를 찾기 위해 화두를 들었다. 장흥 보림사 주지 일선스님이 지도법사로 나서 참가자들을 독려했으며, 공양시간을 제외하고 모든 일정은 집중 수행으로 진행됐다.

지도법사 일선스님 “우리는 본래 지혜덕상을 갖추고 있다는데 생사의 바다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중생심 때문”이라며 “장마철 습기 없애든 중생의 습기도 완전히 말려야 하는 데 그 방법은 화두참선밖에 없다. 작은 욕심 버리고 깨달음이라는 큰 욕심을 향해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조계사 선림원이 개최한 간화선 집중수행 철야정진에 참가한 불자들의 모습.

청도 운문사(주지 진광스님)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경내 만세루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제 38회 운문사 어린이 여름불교학교를 열었다.

전국에서 모인 150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된 여름불교학교는 새벽예불과 발우공양, 운문사팔도유람, 팔정도를 활용한 공예, 심신프로그램인 은하철도888!과 ‘한여름 밤의 팔로미(8路Me) 붓다파티 등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올해 처음 여름불교학교에 참가한 전종은(금명초등학교 6년) 어린이는 “방학을 맞아 절에서 생활하며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스님들과 함께 보낼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지 진광스님은 입재식 환영사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익히기 위해 운문사를 찾은 어린 불자 여러분이 무척 소중하게 느껴진다”라며 “팔정도를 통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배우고 운문사 어린이 여름불교학교를 통해 즐겁고 유익한 여름방학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28회 청암사 어린이 여름템플스테이 참가 어린이들의 모습.

김천 청암사(주지 상덕스님)도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120여 명의 어린이 불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어린이 여름템플스테이를 봉행했다.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의 불성을 일깨우며 어린 시절의 소중한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템플스테이는 사리자반, 브루나반, 아나율반 등 10개 반으로 나뉘어 마음놀이, 찬불동요익히기, 태극권익히기, 연등만들기, 나무만다라만들기 등으로 진행됐다. 또 마지막 날 회향식과 함께 수계식을 봉행했다.

청암사승가대학장 지형스님은 입재식 인사말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 속 깊이 새게 부모님과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더 많이 양보하고 배려하는 어린이가 되라”고 말했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김태연(계룡초등학교 4년) 어린이는 “스님들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에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만들기 등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엄태규 기자  박광호 대구경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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