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 선림원, ‘간화선 집중 수행’ 실시

복잡한 도심 한 가운데에 위치한 사찰에서 불자들이 참된 자신을 찾고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 철야정진을 봉행했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스님) 선림원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경내 안심당 3층과 자율선원에서 선림원 방학특강 ‘간화선 집중 수행’을 실시했다. 이번 간화선 집중수행은 수행의 대중화, 생활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참선수행 기관인 선림원은 간화선 입문 프로그램을 비롯해 간화선 이론 강의와 수행 실습 등을 통해 간화선 보급에 앞장서왔다.

2박3일간 철야정진으로 진행됐으며, 57명이 동참해 여름밤 무더위를 이기고 참 나를 찾기 위해 화두를 들었다. 장흥 보림사 주지 일선스님이 지도법사로 나서 참가자들을 독려했으며, 공양시간을 제외하고 모든 일정은 집중 수행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을 수행을 돕기 위해 프로그램 중간 중간 수행 인터뷰 시간도 가졌다.

지도법사 일선스님 “우리는 본래 지혜덕상을 갖추고 있다는데 생사의 바다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중생심 때문”이라며 “장마철 습기 없애든 중생의 습기도 완전히 말려야 하는 데 그 방법은 화두참선밖에 없다. 작은 욕심 버리고 깨달음이라는 큰 욕심을 향해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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